현대ㆍ기아차, 세계 최초 전장 집중검사 시스템 개발

입력 2018-11-2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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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 생산기술개발센터에서 전장집중검사 시스템을 실제 차량에 테스트하는 모습(사진제공=현대차)
▲현대∙기아자동차 생산기술개발센터에서 전장집중검사 시스템을 실제 차량에 테스트하는 모습(사진제공=현대차)

현대​∙기아차는 전장 집중검사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전장 집중검사 시스템은 6대의 로봇을 이용해 5가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ADAS :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장치를 비롯한 총 6가지의 안전 관련 시스템을 일괄 검사할 수 있도록 개발된 세계 최초 기술이다.

회사 관계자는 "ADAS 기능이 장착된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증가함에 따라 제조 과정에서의 신뢰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2015년부터 3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전장 집중검사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지금까지는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가 ADAS 품질 검사를 각 기능별로 여러 공정에서 나눠서 검사해 종합적인 작동 테스트가 쉽지 않았고 생산 효율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가 이번에 개발한 협동 로봇은 세계 최초로 단일 공정에서 전방 충돌방지보조(FCA :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 Lane Keeping Assist),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 Blind-spot Collision-avoidance Assist),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 Smart Cruise Control),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 Surround View Monitor) 등 5가지 ADAS 관련 장치와 ​전방 주행 정보 표시 장치(HUD: Head Up Display)까지 총 6가지를 약 85초 이내에 자동으로 검사할 수 있다.

향후 현대·기아차는 해당 기술을 활용해 검사 자동화를 이뤄 품질 신뢰성을 높이고 생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해당 시스템은 제조기술 부문의 연구를 담당하는 생산기술개발센터에서 선행 개발 및 적용됐다. 일부 연구 결과는 현대차 울산공장과 미국 앨라배마공장,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과 미국 조지아공장 등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ㆍ기아차는 향후 현대∙기아차 서비스센터에도 이를 확대 적용해 서비스 시간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해당 기술을 통해 생산과정에서 부품의 신뢰성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어 ADAS에 사용되는 레이더, 센서, 카메라 등을 생산하는 부품 협력사의 품질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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