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간선거, 서프라이즈 없었다…"기존 정책 기조 유지"

입력 2018-11-0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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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결과, 서프라이즈는 없었다. 증권업계에서는 미국의 정책 기조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 등 이머징 시장에 미치는 영향 역시 중립적이라고 전망했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상·하원을 양분하며 의회가 갈라졌다"며 "이에 따라 정책 기조가 크게 변하기보다는 공화당의 독단적인 정책 진행이 조금 늦춰지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민주당은 공화당 의원들과 다르게 부채를 사용하는 것에 거리낌이 크지 않으며 만약 부채에 대한 부담이 존재한다면 국방비를 축소시켜서라도 인프라에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라며 "향후 미국 인프라 투자 법안 발표 기대감은 유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상-하원 분열의 가장 큰 리스크는 단연 부채한도 및 예산안 협상이라는 진단이다.

조 연구원은 "2019년 3월 1일 부채한도 증액협상 마감일에 미국 정부 부채는 22조 달러로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부채한도 상한선은 20조 달러로, 한도 증액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민주당이 8년만에 장악한 하원이라는 점에서 그 동안 강하게 반대해왔던 공화당의 부자감세, 이민개혁, 오바마케어 폐지, 멕시코 국경벽 설치 등 되돌리고 싶은 정책을 두고 부채 한도 증액 협상 기간은 시끄러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트럼프 정부의 기존 정책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무역정책의 경우 의회의 승인 없이 미국 행정부 단독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회의 변화보다는 트럼프의 복심이 중요하다"고 봤다.

이어 "이번 중간선거 결과로 한국을 포함한 이머징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예상한다"며 "미국 주식시장 입장에서는 추가 감세에 대한 기대는 낮아지겠지만,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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