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서 한인 여성 첫 연방하원의원 탄생 유력

입력 2018-11-07 17: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계 전체로는 김창준 이후 20년 만에 첫 하원의원 배출

▲6일(현지시간) 영 김 캘리포니아 39지구 공화당 후보가 지지자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영 김 캘리포니아 39지구 공화당 후보가 지지자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연합뉴스
11·6 미국 중간선거에서 한국인 여성 최초의 미국 연방하원의원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39지구의 개표가 이날 새벽 3시까지 75%가량 진행된 상황에서 영 김(56·한국이름 최영옥) 공화당 후보가 6만5850표로 득표율 53.4%를 얻었다. 민주당의 길 시스네로스 후보는 5만7438표(46.6%)를 얻은 상황으로 약 8000표 차이가 난다.

김 후보는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한 교포 1.5세다. 이번 지역구에서 13선을 한 공화당의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의 보좌관으로 약 23년간 일했다. 로이스 위원장이 정계 은퇴를 선언하면서 김 후보가 바톤을 넘겨받았다.

보좌관 경력 외에도 김 후보는 소규모 회사를 경영한 적이 있고 캘리포이나 한인 방송, 여성 단체 등에서도 활약했다.

김 후보가 당선되면 한국인 여성 최초의 미국 연방하원의원이 된다. 1998년 캘리포니아주에서 김창준 씨가 하원의원에 당선된 지 20년 만에 두 번째이기도 하다.

캘리포니아 39지구는 로스앤젤레스(LA)와 오렌지, 샌버나디노 등 3개 카운티에 걸쳐 한인이 밀집된 지역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소수자·이민자 차별 정책으로 공화당이 민심을 잃었지만 김 후보가 아시아인이면서 여성이라는 점에서도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 외에 뉴저지주 3선거구에서는 한인 2세인 앤디 김(36) 후보가 민주당 첫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했지만 아직 공화당의 톰 맥아더 현역 의원과 경합 중이다. 펜실베이니아 연방하원의원 5선거구에 도전한 공화당 펄 김(39·김희은) 후보는 민주당 메리 스캔런 후보에게 패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대리인으로 유튜브 방송 출연!" 쯔양 사건 홍보한 법률대리인
  • 방탄소년단 진, 올림픽 성화 들고 루브르 박물관 지난다…첫 번째 봉송 주자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00,000
    • +0.67%
    • 이더리움
    • 4,425,000
    • +0.23%
    • 비트코인 캐시
    • 522,500
    • +3.88%
    • 리플
    • 747
    • +13.87%
    • 솔라나
    • 195,800
    • +0.46%
    • 에이다
    • 606
    • +4.66%
    • 이오스
    • 760
    • +3.4%
    • 트론
    • 196
    • +2.08%
    • 스텔라루멘
    • 146
    • +14.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500
    • +1%
    • 체인링크
    • 18,260
    • +2.18%
    • 샌드박스
    • 442
    • +2.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