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조단위 ‘차세대 디지털 무전기’ 본격 전력화 앞둬

입력 2018-11-07 14:20 수정 2018-11-0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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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리어 플랫폼, 드론봇 전투체계, 아미 타이거 4.0 등 우리 군이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 전투체계를 뒷받침할 차세대 디지털 무전기(TMMR)가 본격적인 전력화를 앞두고 있다.

7일 LIG넥스원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이날 열린 제 11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TMMR의 초도양산 계획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LIG넥스원이 개발에 참여한 TMMR은 아날로그 중심의 기존 통신체계를 일거에 혁신할 수 있는 ‘전술용 다대역다기능무전기’다. 전력화시 대대급 이하 부대들의 전력증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군에서 사용하고 있는 주력 무전기는 1990년대에 만들어진 아날로그 방식의 음성전용 무전기인 PRC-999K다. 이에 우리 군은 네트워크(NCW)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전장환경에 대비해 2007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LIG넥스원이 참여해 차기 무전기를 개발해 왔으며, 향후 순차적으로 양산 및 전력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TMMR은 기존 무전기와는 다르게 주파수 대역별로 무전기가 구현된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Software)를 통해 주파수 대역별로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한 지속적인 성능개선이 가능해 기존 무전기들보다 효율성과 경제성도 높다.

또 기존 음성전용의 아날로그 방식을 탈피해 데이터 통신과 음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지휘·전술체계 통합 운영과 육‧해‧공을 아우르는 합동작전이 가능해지는 만큼 미래 전장 환경에서 큰 역할이 기대된다.

TMMR의 양산 및 전력화가 본격화되면 최근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방산 업계의 경영실적 안정화 및 대규모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TMMR 양산 규모가 약 1.6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산이 본격화되면 약 5500여 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되며 방위산업 활성화 및 국가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국내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된 기술로 각종 모듈과 부품들을 자체 생산할 수 있게 되어 높은 수준의 수입대체 및 국내 기반기술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된 TMMR은 수출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미 기존 무전기인 PRC-999K도 인도네시아 등에서 주력 무전기로 사용되고 있으며, 다수의 국가들이 높은 관심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가까운 시일 내에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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