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6일 실리콘웍스에 대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통한 실적 성장세가 지속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한 실리콘웍스가 4분기에는 매출 2283억 원, 영업이익 202억 원, 영업이익률 8.8%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단가가 높은 모바일 및 스마트워치용 OLED 물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연구개발비 등의 일부 일회성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내년에는 대형 및 중소형 OLED 매출 증가로 실적이 매출 8660억 원, 영업이익은 721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기대가 큰 모바일 OLED DDI(디스플레이용 구동칩) 물량은 보수적 관점에서 2019년 1000만 개로 가정했지만, LG디스플레이의 대응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내년 실적에 업사이드 요인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실리콘웍스는 국내 팹리스 1위이자 LG그룹 내 반도체 핵심 기업으로, 속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OLED로의 전환은 대세이고 실리콘웍스는 그러한 흐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대표 기업”이라며 “LG디스플레이의 LCD(액정표시장치) 라인 일부가 OLED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고 모바일 OLED에서도 점차 성과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2019년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