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5일 동원F&B에 대해 성과급 증가분이 반영된 점을 고려할 때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동원F&B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성과급 증가분 35억 원이 반영된 점을 고려할 때 실질적인 영업이익증가율은 40.1%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호실적은 주력 제품의 판매호조와 원가 하락에서 기인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실적 향상은 캐시카우인 참치캔의 수익성이 대용량 제품의 판매호조, 원어 투입단가 하락 등에 따라 개선됐고, 가공유와 컵 제품의 성장, 여름철 생수 판매량 증가 등도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역시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며 목표주가를 25만9500원에서 3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박 연구원은 “4~5월에 단행된 가격인상 및 원가 하락 효과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특히 4분기 참치캔 투입어가는 전년 동기 대비 27.3%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원가 하락 효과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