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억 고급 주택 거주' 배우 아내 내세운 주가조작범 ‘실형’

입력 2018-11-02 12:43 수정 2018-11-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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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여배우의 남편 이모씨가 주가 조작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다. (출처=픽사베이)
▲중견 여배우의 남편 이모씨가 주가 조작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다. (출처=픽사베이)

중견 여배우의 남편 이모 씨가 실형을 선고 받았다.

2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심형섭 부장판사)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코스닥 상장사 A사 전 이사에게 징역 4년에 벌금 25억 원을 선고했다.

이씨는 지난 2014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유상증자를 통해 얻은 신주를 고가에 매각할 목적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A사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유명인인 아내의 이름을 도용해 물의를 빚었다.

이 같은 행각이 가능했던 데는 이씨의 아내가 최근 홈쇼핑 화장품 브랜드 전면에서 연일 매출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탓이다.

최근에는 해당 여배우가 살고 있는 집도 공개가 됐다. 각종 방송에서 소개된 이 집은 지하 2층, 지상 4층 건물이다. 여배우가 직접 설계부터 준공까지 일일이 관여한 이 집의 시세는 90억 원으로 알려졌다. 한 달 관리비만도 약 400~500만원 선이다. 이 고급 주택에는 방마다 거실이 따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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