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일 한컴MDS에 대해 비수기에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을 거뒀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목표주가는 주당순이익(EPS)와 동종업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하락에 따라 2만6700원에서 2만 원으로 낮췄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회사가 3분기 매출 348억 원, 영업이익 30억 원을 달성하는 등 매출액은 소폭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매출액 증가 폭보다 영업이익이 양호한 이유는 본사에서 수익성이 높은 아이템의 비중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한컴유니맥스의 매출 증가에 따라 수익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으로 보이는 것은 4차산업혁명 관련 솔루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빅데이터 매출은 2016년 28억 원에서 올해 83억 원, 로봇은 작년 매출 3억 원에서 올해 29억 원, 이외에도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솔루션 매출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회사가 4분기 매출 470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현 주가가 저평가된 데다 4차산업혁명 관련 다양한 솔루션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주가 매수 적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