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이끄는 중견건설사 파워,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약진’

입력 2018-11-02 11:00 수정 2018-11-0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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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년간의 풍부한 경험으로 잔뼈가 굵은 중견건설사의 아파트가 주택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신규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대형건설사 중심의 주택시장에서도 몇몇 알짜 중견건설사는 혁신적인 평면 개발과 합리적인 분양가, 그리고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꾸준히 신뢰도와 인지도를 쌓으며 주택 시장에서 대형사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보다 혁신적인 평면을 개발하고 분양가를 낮추는 등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중심의 상품을 공급해 대형건설사 이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KB부동산시세 자료에 따르면 한강신도시 운양동에서는 대우건설, 삼성물산, 롯데건설 등 대형 건설사의 단지를 제치고 반도건설의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2차 아파트가 3.3㎡당 약 1411만 원으로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라국제도시가 위치한 인천 청라동에서는 대형 건설사의 전용 100㎡ 이상 대형타입이 약 5억 원 중반선에 거래되고 있지만 한양의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는 전용 84㎡ 타입의 분양권이 최근 5억6천만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중견건설사 단지의 탄탄한 설계완성도 등이 수요층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중견 건설사들이 규제가 심해진 주택시장에서 한발을 빼고 오피스텔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며 수요자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아파트에나 적용될 법한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적용해 기존 오피스텔의 단점을 극복하고 완성도를 높여 아파트 시장에서의 인기를 오피스텔 시장에서까지 이어나갈 경우 치열한 상품성 대결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건설사 도급순위 57위의 요진건설산업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서 ‘등촌역 와이하우스’를 분양 중이다. 요진건설산업은 일산 백석동 내 최고가 단지로 자리잡은 복합단지 ‘일산 요진 와이시티’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만큼 향후 행보도 기대가 되는 건설사다.

또한 대명건설은 강남4구로 불리는 강동구의 중심 주거단지인 고덕역 초역세권에서 ‘고덕역 대명벨리온’을 분양중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로 오피스텔 503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태영건설도 ‘서면 데시앙 스튜디오’를 분양 중이다.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534-2번지에 들어서며 지하 6층~지상 29층 전용면적 22~41㎡ 총 734실로 구성된다.

대구시 수성구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예전 이마트 시지점 부지(신매동 566-3번지)에 주거용 오피스텔 단지인 ‘시지 코오롱하늘채 스카이뷰’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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