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사업 재편 임시 주총 승인…'전문성 향상' 속도

입력 2018-10-31 16: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카카오가 커머스 관련 사업부문을 분할 신설회사 '카카오커머스(가칭)'로 이관해 전문성을 높인다. 카카오커머스에선 선물하기, 톡스토어, 다음쇼핑, 스타일, 파머, 장보기 등 사업 부문을 맡게 된다. 이와 함께 주총의 카카오엠 인수 승인으로 음악·영상 제작 역량강화 등 콘텐츠 사업 기반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카카오는 카카오(분할 존속회사·상장)가 카카오커머스(분할 신설회사·비상장)의 발행주식 100%를 배정받는 물적분할을 골자로 한 임시 주주총회 안건 4건이 통과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신설회사는 오는 12월 등기 분할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설되는 카카오커머스의 자산 총계는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5102억 원, 자본금은 22억 원 규모다.

커머스 사업의 전문성 확보와 경쟁력 강화로 카카오톡 범위를 넘어서는 커머스 영역으로 사업 범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커머스 이용자들에게는 최적화된 쇼핑 정보와 편의성을 제공하고, 사업자들에게는 효율적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인프라 서비스, 솔루션 제공 등을 통해 국내 시장을 선도하는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용자들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제품을 손쉽게 구매가 가능하고, 사업자들은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지향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카카오는 피합병법인인 (구)카카오엠의 사업 등을 영위하기 위해 부동산 임대업과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 등 중개 알선업, 국내 외의 공연 및 이벤트 기획, 제작, 투자 및 판매업 등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이 임시주주총회에서 승인됐다.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은 9월18일 신임대표로 박승기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선임했다. 카카오브레인 대표를 맡았던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카카오브레인은 지난해 2월 김 의장을 대표로 설립됐다. '카카오i' 플랫폼 등 인공지능(AI)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카카오브레인 첫 설립 이후 대표로 역임했던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카카오브레인의 안정적인 연구 및 개발 환경 구축, 인재 확보에 집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협박' 논란에 검찰도 나섰다…'사이버 렉카' 수사 착수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38,000
    • -1.92%
    • 이더리움
    • 4,343,000
    • -1.92%
    • 비트코인 캐시
    • 490,600
    • +1.49%
    • 리플
    • 669
    • +5.02%
    • 솔라나
    • 191,700
    • -5%
    • 에이다
    • 564
    • +1.26%
    • 이오스
    • 733
    • -2.14%
    • 트론
    • 192
    • +1.05%
    • 스텔라루멘
    • 130
    • +3.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200
    • +0.09%
    • 체인링크
    • 17,470
    • -3.91%
    • 샌드박스
    • 421
    • -1.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