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9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북은행 따뜻한 금융센터에서 지방은행장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8.10.29(연합뉴스)
최 위원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제3회 금융의 날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현재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 마련해 놓은 컨틴전시 플랜(위기대응 비상계획)을 언제 가동할지는 시장 상황을 보면서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대응 방식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최 위원장은 “지수가 얼마일 때 대응할지는 말할 수 없다”며 “여러 가지 변수가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2008년 금융위기와 지금 상황을 비교하면 분명히 다르다"라며 "당시에는 증시뿐 아니라 외환시장이나 단기자금시장이 모두 불안했는데 지금은 증시 외에 다른 곳은 건전하게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해외 시장과 비교하면 국내 주식시장이 더 크게 움직이는 상황에 대해서는 "동남아 신흥국과 비교하면 그만큼 우리나라는 외국인 투자가 많이 들어왔던 것"이라며 "외국인 자금이 최근 많이 이동했는데 이에 대한 국내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반응이 과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