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장·단기 공급 부족 우려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6일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60센트 상승한 132달러37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두바이유 현물가격 역시 전일대비 배럴당 5센트 상승한 126달러49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미 현충일 휴일로 거래되지 않았다.
이날 국제유가는 나이지리아에서 공급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돼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이지리아 반군인 '니제르 델타 해방운동'이 영국 정유사 로열 더치 셸사가 운영하는 원유생산시설을 공격해 일부 정유시설이 중단됐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증산하지 않겠다고 못박은 점도 유가 오름세를 자극했다.
OPEC의 차킵 켈릴 의장은 "현재 공급이 충분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OPEC 회원국들이 오는 9월 OPEC 회의 전까지 증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