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사고’ 사망, 레스터시티 구단주는 누구?

입력 2018-10-29 10: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태국 4위 부호…‘인터뷰 사절’ 등 베일 속 인물

▲영국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 구단주인 위차이 시와타나쁘라파가 5월 5일(현지시간) 레스터의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레스터시티 경기가 끝나고 나서 관중에게 인형을 나눠주고 있다. 그는 27일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레스터/로이터연합뉴스
▲영국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 구단주인 위차이 시와타나쁘라파가 5월 5일(현지시간) 레스터의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레스터시티 경기가 끝나고 나서 관중에게 인형을 나눠주고 있다. 그는 27일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레스터/로이터연합뉴스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의 구단주인 위차이 시와타나쁘라파(61) 사망 소식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레스터시티는 28일(현지시간) “위차이 구단주와 직원 두 명, 조종사와 승무원 등 5명이 전날 오후 8시 30분께 헬기 추락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헬리콥터가 킹파워스타디움을 이륙하자마자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고 주차장에 추락한 뒤 화염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일부 언론매체는 사고 당일 시와타나쁘라파 구단주가 딸과 함께 탑승하고 있었다고 보도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고인은 태국 최대 면세점인 킹파워인터내셔널의 창업자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재산은 49억 달러(약 6조 원)로, 태국 4위 부자다. 그는 레스터시티를 2010년 3900만 파운드(약 570억 원)에 인수했다. 인수 후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면서 레스터시티를 2014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켰다.

2016년 레스터시티가 프리미어 리그에서 놀라운 우승을 거둔 후에는 선수들과 구단 직원, 손님들을 초대해 축하 파티를 열었다. 그 자리에서 고인은 레스터시티 내 국립 병원에 100만 파운드(약 15억 원)를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이안 스트링거 BBC 레스터 담당 기자는 “그는 매우 부유하고 성공한 사람이었지만 겸손하고 사랑스러웠다”고 회고했다.

고인과 관련한 간접적인 이야기는 많지만, 실제 그와 관련한 정보는 극히 드물다. 시와타나쁘라파 구단주는 언론 등과의 인터뷰를 일절 거절해왔다.

BBC의 조너선 헤드 동남아시아 특파원은 “그는 매우 사적인 사람이었으며 킹파워인터내셔널 역시 비밀스럽게 운영됐다”며 “영국의 왕족과 자주 만나는 등 영국 내 엘리트 사회의 삶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우크라에 역전패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단독 “셀러도 몰랐던 위성몰”…‘큐익스프레스 상장용’ 부풀리기 꼼수[티메프發 쇼크]
  • 부작용이 신약으로…반전 성공한 치료제는?
  • 아이브, 美 롤라팔루자 신고식 '성공적'…밴드 라이브로 팔색조 무대 완성
  • 엔화 강세에 엔테크족 '반짝 웃음'…추가상승 여부는 '글쎄'
  • “유급 없다”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수업 출석률 2.7% 불과
  • 기술주 흔들려도…외국인 ‘삼성 러브콜’ 건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00,000
    • -2.13%
    • 이더리움
    • 3,902,000
    • -5.45%
    • 비트코인 캐시
    • 492,300
    • -3.28%
    • 리플
    • 757
    • -2.57%
    • 솔라나
    • 202,000
    • +0.7%
    • 에이다
    • 497
    • -1.39%
    • 이오스
    • 683
    • -1.59%
    • 트론
    • 179
    • +1.13%
    • 스텔라루멘
    • 126
    • -3.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800
    • -3.67%
    • 체인링크
    • 15,720
    • -3.74%
    • 샌드박스
    • 374
    • -1.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