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제도 개편 전 막차 타자”···청약제도 개편에 바빠진 유주택자

입력 2018-10-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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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말 청약제도가 재편될 예정인 가운데 이른바 ‘막차’를 타기 위한 유주택자의 발걸음이 분주해질 전망이다.

지난 9.13대책의 후속 조치를 통해 정부는 기존 추첨 물량의 75% 이상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나머지 25% 물량 역시 1차 무주택자 우선 공급에서 떨어진 무주택자와 기존 주택을 처분하는 조건의 1주택자에게 자격이 주어진다. 일반 유주택 수요에게는 이 2가지 절차가 끝나고 나서야 잔여 물량이 배정된다. 주택을 소유하고 있을 경우 신규 단지를 분양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11월 첫 주까지 견본주택을 개관하는 단지에 유주택자들의 발걸음이 몰릴 전망이다. 새 청약제도가 시행되는 11월 말 이전 청약에 도전함으로써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11월 중순부터는 2~3주간 금융결제원의 청약시스템이 개편될 예정이라 분양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11월 첫 주까지의 분양 단지가 유주택자에겐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특히 11월엔 서울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올해 중 가장 많이 분양된다. 강남구 일원동 일원대우 아파트가 ‘디에이치반포(가칭)’으로 재건축돼 분양하며,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가 ‘래미안’으로 탈바꿈한다. 동작구 사당동 ‘사당3구역푸르지오(가칭)’, 은평구 응암동 ‘힐스테이트녹번역‘ 등도 관심을 끌고 있다. 몇 달간 분양 일정이 밀려왔던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도 내달 분양 계획을 밝혔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무주택자 위주로 청약제도를 개편할 계획을 밝히면서 유주택 수요자들 사이에서 청약 제도 개편 이전에 공급되는 단지들을 분양 받으려는 움직임이 가속화 되고 있다”라며 “이번 개정안으로 더욱 신중한 청약통장 사용이 예상되기 때문에 되는 곳만 몰리는 분양시장 양극화가 더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때문에 11월 첫 주까지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인 곳들에 몰리는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우선 한신공영은 부산시 사하구 괴정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괴정 한신더휴’를 내놓고 동일스위트는 옛 남한제지 부지(대전광역시 대덕구 신탄진동 100-1번지 일원)에서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 스카이’의 견본주택을 오는 11월 2일 개관하고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한화건설은 거제시 장평동에 11월 초 ‘거제 장평 꿈에그린’의 분양을 준비 중이며 SK건설은 지난 26일 인천시 서구 가정동 477-7 일원, 루원시티 주상 1, 2블록에 짓는 ‘루원시티 SK 리더스 뷰’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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