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농단 키맨’ 임종헌, 영장실질심사 출석 ‘묵묵부답’

입력 2018-10-26 10: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르면 26일 밤 구속 여부 결정

▲사법농단 관여 의혹을 받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뉴시스)
▲사법농단 관여 의혹을 받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뉴시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재판 거래, 법관 사찰 등 ‘사법농단’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임종헌(59)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임 전 차장은 26일 오전 10시 12분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검찰 호송 차량에서 내려 포토라인에 선 임 전 차장은 “재판하던 곳에서 영장실질심사 받게 됐는데 심경이 어떠냐”, “아직도 혐의 부인하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법정으로 향했다.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임 전 차장에 대한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 뒤 이르면 이날 밤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임 전 차장을 네 차례 소환조사한 뒤 23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공무상비밀누설, 위계공무집행방해, 허위공문서작성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임 전 차장은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행정처 차장 등으로 근무하며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행정권 남용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아울러 청와대와 외교부를 드나들며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을 조율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임 전 차장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추진한 상고법원 도입을 위해 재판 거래 의혹 문건을 작성하거나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부상 딛고 포효한 안세영인데…"감사하다" vs "실망했다" 엇갈린 소통 [이슈크래커]
  • 블라인드로 뽑은 트래블 체크카드 1위는?…혜택 총정리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속보 '사회복무요원 근무' BTS 슈가, 전동킥보드 음주 혐의 조사 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13:3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394,000
    • +2.34%
    • 이더리움
    • 3,591,000
    • +0.56%
    • 비트코인 캐시
    • 462,000
    • +0.46%
    • 리플
    • 734
    • +0.69%
    • 솔라나
    • 218,600
    • +8.76%
    • 에이다
    • 479
    • +2.57%
    • 이오스
    • 665
    • +0.76%
    • 트론
    • 176
    • +0%
    • 스텔라루멘
    • 133
    • +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850
    • +1.95%
    • 체인링크
    • 14,820
    • +3.35%
    • 샌드박스
    • 356
    • +0.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