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IR]고영테크놀로지, 3차원 측정검사 분야 세계선도 기업

입력 2008-05-2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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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방업체들과의 거래선 확보로 안정적 성장 기대

세계 최고의 3차원 정밀측정검사 기술을 갖고 전자제품 생산 및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검사측정장비 생산업체가 있다.

고영테크놀로지(이하 고영)로 지난 2002년 4월 설립된 짧은 회사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성장률 48.9%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고 전세계 고객군 기반의 안정적 수익구조와 3차원 측정검사 분야에서 세계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다음달 3일 코스닥상장을 앞두고 제 2의 성장기를 이루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세계 1위의 3차원 정밀측정검사 기술 보유

최근 전자제품은 고속화, 다기능화 및 제품의 소형화가 세계적인 추세이지만, 기존 3차원 검사장비들은 한쪽에서 빛을 투영해 생기는 '그림자 효과'라는 태생적인 기술적 한계로 전자제품을 정확하게 검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지난 2002년 4월 세계수준의 메카트로닉스 기술전문가들에 의해 창립된 고영은 세계 최초로 양쪽에서 빛을 투영하는 3차원 측정기술을 개발해 그림자 효과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으며, 이를 2003년 3차원 납 도포 검사기(3D Solder Paste Inspection System, 3D SPI)에 적용해 성공을 거뒀다.

현재 고영의 3D SPI의 경우 납도포 관련 불량제거와 공정 최적화를 통한 생산 수율을 향상시키는 장비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올해 1월 출시된 3차원 서브스트레이트 범프 검사기(3D Substrate Bump Inspection System)는 반도체 후공정시 초정밀 기판에 인쇄되는 범프를 3차원으로 측정하는 장비로 반도체 리플로우 후 발생하는 범프 구 표면의 난반사 문제를 고영이 개발한 특허기술로 해결해낸 장비이다.

아울러 올해 안에 개발 완료 예정인 3차원 웨이퍼 범프 검사기(3D Wafer Bump Inspection System)와 올 상반기에 개발을 완료해 제품 테스팅 진행이 예정된 3차원 자동광학검사기(3D Automated Optical Inspection, 3D AOI)가 새로운 사업군으로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도 고영은 지난 4월 2일 세계전자회로산업협회(IPC)가 개최한 APEX show에서 신제품 aSPIre(어스파이어) 3D SPI 제품이 검사 분야 '세계 최고의 신제품상'을 수상해 기술력을 세계에서 인정받았다.

◆틈새시장에서 인접 세분시장으로 고객층 확대

고영은 창업 이래 하나의 틈새시장을 집중해서 공략한 후에 인접한 세분시장에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해 나가는 마케팅 전략을 전개해왔다.

지난 2000년 세계표면실장협회(SMTA)는 전자제품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불량 중 납 도포 관련 불량이 74%를 차지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고 이는 정확한 납 도포 검사장비의 필요성을 의미했다.

그리고 2003년 고영은 3차원 납 도포 검사기의 자체개발을 완료함과 동시에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해 당시 품질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국내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굴지의 업체들에게 납품을 시작하면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시작했다.

특히, 기존 3차원 검사장비의 한계점인 그림자 효과의 해결책을 세계최초로 개발해 국내 및 국제특허를 획득했고, 이를 통해 2004년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전개했다.

이어 세계 최고 전자제품 기업 중의 하나인 독일의 S사와 F사를 필두로 기술지향적인 굴지의 고객군들에게 성공적인 판매를 기록하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글로벌 납 도포 검사기 공급 업체로서 위치를 굳히게 됐다.

현재 고영은 2006년부터 기존 3차원 납 도포 검사기 시장 세계 1위 업체였던 C사의 매출액을 월등히 제치고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높은 시장 진입장벽 구축으로 안정적 수익구조확보

고영의 경쟁력은 다양한 고객군과 높은 기술경쟁력을 통한 높은 시장장벽에 있다. 현재 고영은 세계 굴지의 휴대전화 제조업체, 자동차 전장업체, 전자제품 전문생산업체(EMS) 등 각 산업별 세계 최고의 기업들에게 제품을 공급,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납 도포 장비 및 납 재료 업체들이 고영의 장비를 자사 제품의 품질 제어를 위한 장비로 사용하고 있는 등 업계 내 표준 장비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현재 전체 매출의 83%가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고 수출 국가도 미국, 유럽을 비롯해 일본, 중국, 동남아 등으로 다양하다.

이러한 장점을 통해 고영은 높은 시장 진입 장벽을 확보한 상태이며 앞으로 출시될 3D AOI 등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3D AOI는 기존 정밀측정검사기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을 획기적 제품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고영은 이러한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를 지난해 매출액 232억9000만원, 영업이익 52억6000만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매출액 350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시각

3D 검사장비 분야의 글로벌 리더-한국투자증권 투자분석팀 최문선 과장

고영테크놀러지는 다음달 3일 코스닥 신규 상장예정으로 3차원 납도포 검사장비를 생산하는 업체이다.

3차원 납 도포 검사 장비는 SMT 조립공정에서 납 체적 및 납 형상 등 납 도포 상태를 입체적인 영상으로 구현, 납 도포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납도포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함과 동시에 불량을 감소시키고 생산성을 높여주는 장점이 있다.

검사장비는 생산 과정 전반에 걸쳐 효율성을 극대화시킨다는 점에서 핵심 장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2D 장비는 형상(부피) 측정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불량품을 양품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은 치명적인 한계점을 가져 3차원 장비의 필요성이 요구됐다.

그러나, 기존 3D 장비 역시 그림자, 경사면, 경면(유리바닥처럼) 등의 원인으로 빛의 반사 문제와 PCB의 표면의 높낮이가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월페이퍼(Wall Paper) 문제로 인해 3차원 장비 개발의 어려움이 있었다.

필요성은 높으나 기술적인 난제가 있다는 것은, 반대로 기술적인 난제를 해결하면 기회 요인이 된다는 것인데, 고영은 이러한 난제를 가장 잘 해결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동사는 3차원 장비의 가장 핵심이 되는 센서 장비에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데, 센서 장비가 검사장비뿐만 아니라 모든 장치의 생산 과정에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성장 가능성을 높인다고 생각된다.

아울러 고영의 검사특정장비들은 통신장비, PC, 가전, 반도체, 기타(자동차 전장, 의료기기, 산업기기) 등 전방산업에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소니나 삼성전자 같은 전방산업의 글로벌 리더들을 직·간접적으로 거래선으로 확보하고 있어 성장전망이 밝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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