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건설 수주 규모 142조 원…전년비 11.4% 감소

입력 2018-10-2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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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건설 수주 규모가 142조 원으로 지난해 비해 11.4%의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년 연속 160조 원을 넘어섰던 건설경기가 본격적인 하락세에 접어들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한국건설경영협회가 개최한 ‘2019년 건설시장 환경변화와 대응 발표회’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정부의 SOC 예산 축소와 연이은 주택·부동산 시장에 대한 규제로 올해 국내 건설수주가 감소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2019년에도 올해보다 3.3% 감소한 137조4000억 원 규모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김선미 연구위원은 올해 국내건설수주는 공공과 민간, 토목과 건축(주거용, 비주거용) 모든 부문에서 10% 이상의 수주감소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에도 국내수주총액은 지속해서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다.

다만 2019년은 주택을 중심으로 한 민간부문의 수주 감소세가 본격화될 전망에도 불구하고 공공과 토목 부문의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건설수주 하락세를 일정 부분 보완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위원은 “내년도 공공부문의 경우 SOC예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발표한 제3기 신도시 개발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수도권 교통 인프라 구축 선행 필요성, 남북경협에 따른 토목사업 수요가 일부 현실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공건축의 경우 정부의 공공주택 공급 확대 정책 지속과 LH의 ‘민간참여형 공공주택 건설사업’ 확대 등에 대응해 대형사들이 적극적으로 수주물량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민간부문의 경우 그동안 국내건설수주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주택부문에서 정부의 부동산 규제, 청약제도 개편, HUG의 분양가 제한 등의 영향으로 점진적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 토목의 경우 교통 인프라 사업 가속화를 위한 민자 활성화와 국내 주요 화학·정유회사 5개사의 14조 원 규모 NCC 플랜트 투자 확대 계획 발표 등으로 수주 확대가 예상된다.

이날 ‘2019년 건설경영전략 수립의 주요 쟁점과 대응’을 주제로 발표를 맡은 김민형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019년은 물량 축소와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위기관리 강화 및 새로운 기회 포착을 위한 경쟁력 점검의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사업방향 조정 및 본원적 경쟁력에 근거한 차별화’를 건설사 경영전략수립의 기본방향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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