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특집]동아제약 "R&D투자 다국적 기업수준 ↑"

입력 2008-05-2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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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은 제약산업의 급격한 환경변화에 부응해 '세계화를 위한 대형신약 개발'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중기목표(2002~2005년)로 '대형신약 연구기반 조성', 장기목표(2006~2010년) '대형신약 해외개발'과 같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같은 중장기 계획에 따라 동아제약 연구소는 먼저, 박사 연구인력을 꾸준히 증가시키고 있다. 외국기업과의 공동연구개발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 전문인력 스카우트와 연구원의 해외연수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수 연구 인력의 창의성을 키우는 방안으로 업적보상제도를 강화하고, 연구원의 모험심을 통제하지 않는 조직문화 정착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원천기술을 확보, 구축하는가 하면 외부에서 수행할 수 있는 부분들은 과감하게 대학이나 외부 연구기관에 의뢰하고 있다.

최근 4년간 동아제약 매출을 보면, R&D 투자는 연간 20%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는 매출액의 5% 수준인 연구투자 비율을 향후 10년 안에는 다국적 제약기업 수준인 15%까지 끌어올리며, 신약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동아제약 측은 "국내 제약기업의 성장열쇠가 '국제화'에 있음을 인지하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수출 가능한 의약품 개발을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동아제약은 성장호르몬, 인터페론-알파, 류코스팀, 에포론 등 고부가 가치의 생물의약품을 개발했고, 사이클로세린, 포르모테롤, 미소프로스톨 등 특수기술을 활용한 원료의약품의 개발을 완료, 중남미·아시아·동유럽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향후 서유럽과 미국시장에 진출을 위한 기반까지 조성했다.

최근에는 자이데나를 비롯해 불임치료제 고나도핀, 항암제 젬시트를 중동과 중국 등에 수출계약을 맺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수출 계약으로 국내 토종 브랜드인 자이데나와 고나도핀, 젬시트 등의 전문약은 해외 시장으로 나가 다국적제약사들과 경쟁을 펼치게 돼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해외에서 국내 제약산업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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