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3000억 규모 원화 ‘사회적채권’ 발행

입력 2018-10-2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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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2년 만기, 3000억 원 규모의 사회적채권(Social Bond)을 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사회적채권은 사용목적을 일자리 창출, 주택 공급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한정시키는 특수목적채권으로 다른 조건은 일반채권과 동일하다.

금융기관을 포함해 국내기관이 사회적채권을 발행한 사례는 총 4건이 있었지만, 모두 해외 기관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한 외화 표시 사회적채권에 한정됐다.

산은은 이에 원화기반의 관리체계 등을 자체적으로 마련해 사회책임투자(SRI)에 관심 있는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원화 사회적채권을 발행했다.

산은은 사회적채권 발행을 위해 외부 검증기관으로부터 내부 관리체계 등에 대한 사전 검증보고서를 취득했다. 사회적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재원은 사회적채권의 국제지침에 맞게 일자리 창출 등 국내 사회문제 해결에 한해 사용한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발행은 국내 사회적채권 시장 조성과 참여 유도로 원화 사회적채권 발행의 마중물 역할을 해 국내 사회적채권 시장 활성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융을 단순히 이익창출의 도구만이 아닌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축할 수 있는 통로로 인식할 수 있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산은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성장잠재력 확충, 일자리 확대 등의 정부정책에 부합해 경제·환경·사회의 공존을 위한 지속가능 금융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실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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