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서울교통공사 등 공공기관 채용비리…고용세습” 국조요구서 공동제출

입력 2018-10-22 14: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조 범위 ‘서울교통공사 등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 전반’…박원순 명단 제외

▲민주평화당 장병완(왼쪽부터),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서울시 산하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평화당 장병완(왼쪽부터),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서울시 산하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등 야 3당이 22일 서울교통공사 등 ‘공공기관 채용 비리와 채용 특혜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야3당 명의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정조사 요구서에서 "공공기관의 정규직 채용 절차는 엄격하고 공정해 민간의 모범을 보여야 함에도 필기시험과 인성검사도 없이 진행된 서울교통공사의 정규직 전환은 취업준비생들의 직업선택의 권리를 박탈시킨 사회악이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들은 "이번 채용비리·고용세습 사건을 계기로 전 공공기관의 채용시스템 특히, 정규직 전환 과정 등을 면밀히 살펴 국민적 분노와 의혹을 해소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는 게 국회의 책무이자 도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정부와 공공기관의 부정부패 의혹이 드러날 때마다 여론을 의식한 감사원 감사 요청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번 사건의 심각성과 유사 사건의 재발방지 등을 위해 신속하고 객관적인 국정조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정조사 범위는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시 산하 공기업의 무기계약직 채용과 정규직 전환 과정 △서울시 정규직화 정책 관련 사안 △여타 서울시 산하기관 무기계약직 등 채용 및 정규직 전환 과정 관련 사안 △국가·지방 공공기관 등의 정규직 전환 관련 사안 등이다.

다만 박원순 서울 시장의 이름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용주 평화당 원내대변인은 "되도록 정쟁적 요소를 부각시키기보다 비정규직-정규직 전환과정에서 고용세습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는 문제기 때문에 서울시뿐 아니라 공공기관을 포함해 특정기관을 부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으로 명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야3당 원내대표들은 감사원 결과부터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반대할 명분이 없다"며 협조를 촉구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에게 "감사원 감사 청구나 검찰 수사는 나름대로 기관 역할에 따라 해야 할 일이고 국회는 국회대로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국민 알 권리를 제대로 보장하자는 입장에서 국정조사는 별도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요아정은 ‘마라탕과’일까 ‘탕후루과’일까? [해시태그]
  • 최강야구보다 '더 강력한' 야구 온다…'전설의 무대'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이슈크래커]
  • “재밌으면 당장 사”…MZ 지갑 여는 마법의 이것 [진화하는 펀슈머 트렌드]
  • "하늘 뚫린 줄" 새벽부터 물폭탄 쏟아진 수도권…기상청 "오후에도 70㎜ 이상 강한 비"
  • [종합] 뉴욕증시, 기술주 급락에 나스닥 ‘최악의 날’...다우는 4만1000선 돌파
  • 데이트 비용, 얼마나 쓰고 누가 더 낼까 [데이터클립]
  • 단독 산업은행, 아시아지역본부 없앴다...해외진출 전략 변화
  • NH투자증권 "체코 원전…한전기술·두산에너빌리티·대우건설 수혜"
  • 오늘의 상승종목

  • 07.18 10:1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203,000
    • -1.95%
    • 이더리움
    • 4,776,000
    • -2.51%
    • 비트코인 캐시
    • 530,000
    • -3.9%
    • 리플
    • 862
    • +6.03%
    • 솔라나
    • 221,400
    • -2.89%
    • 에이다
    • 618
    • -0.96%
    • 이오스
    • 850
    • +0.24%
    • 트론
    • 186
    • -1.06%
    • 스텔라루멘
    • 152
    • +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500
    • -2.31%
    • 체인링크
    • 19,460
    • -3.81%
    • 샌드박스
    • 48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