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한국 LCC, 5년간 연성장률 31%…동북아 최대 시장"

입력 2018-10-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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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은 동북아 최대 규모 시장으로 성장한 한국의 저비용항공 시장이 한국의 승객수송력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3년간 동북아 내 신규 노선의 70%를 한국의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차지했다는 설명이다.

랜디 틴세스 보잉상용기 마케팅 부사장은 22일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LCC는 동북아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한국의 승객수송력의 40% 가까이를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틴세스 부사장은 한국 LCC업계의 성장을 기반으로 동북아 지역 항공 교통량이 향후 20년 동안 연간 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동북아 지역 항공사들은 2018년부터 2037년 사이 1450대에 달하는 신형 상용기가 필요할 것으로 보잉 측은 내다봤다. 금액으로는 3100억 달러에 이르는 시장이다.

틴세스 부사장은 "동북아, 특히 한국의 성숙한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신형 상용기 중 높은 비율이 대체 용도로 활용 될 것”이라며 "향후 20년 동안 동북아 지역에 도입되는 모든 신형 항공기의 69 %는 노후하거나 비효율적인 항공기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같은 추세는 대한항공의 787과 곧 도입할 737 맥스(MAX)를 필두로 한국에서는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날 보잉은 글로벌 상용 항공 서비스 시장에 대한 전망도 공개했다. 전세계 상용 항공 서비스 시장이 향후 20년 동안 성장을 거듭해 8조80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약 40%, 금액으로는 3조5000억 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보잉 측은 내다봤다.

틴세스 부사장은 "아시아 시장의 수많은 항공기들은 부품 및 부품 물류 등을 포함하는 공급망 지원에서부터 유지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그리고 항공기 개조, 항공사 운영에 이르기까지 항공 서비스 시장에 대한 수요를 지속적으로 더 많이 창출할 것"이라며 "이같은 성장은 향후 보잉과 서비스 기반 기업들이 업계의 핵심 사업을 활용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제공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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