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지하철 범죄 절반 '성범죄'…4호선 최다 발생

입력 2018-10-22 08: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최근 약 3년간 서울지하철에서 발생한 범죄 절반은 성범죄인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도시철도 노선별 각종 범죄 발생 내역'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2년 8개월간 서울지하철 1~8호선에서 총 6084건의 범죄가 발생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성범죄가 전체 범죄 절반에 가까운 3033건으로 가장 많았고, 절도 1649건, 점유이탈물 횡령과 장물취득 판매 등 1422건, 폭력 10건 순이었다.

노선별 범죄 발생 비율을 분석한 결과, 성범죄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4호선(55.9%)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6호선(27.1%)으로 나타났다. 반면 6호선은 절도 비율이 전체 노선 중 가장 높은 40.8%를 기록했다.

노선별 범죄 수는 2호선이 2171건으로, 1~8호선 평균 760.5건의 3배에 달했다. 뒤를 이어 1호선 1009건, 4호선 851건, 7호선 680건, 3호선 547건, 5호선 411건, 6호선 365건, 8호선 50건 순이었다.

범죄가 자주 발생한 노선은 2호선으로 나타났고, 절도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노선은 6호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 의원은 "시민의 발인 지하철의 범죄를 줄여 안전한 대중교통을 만드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특히 성범죄 비율이 높은 만큼, 단속과 적발은 물론 처벌을 강화하는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686,000
    • -3.19%
    • 이더리움
    • 3,283,000
    • -5.66%
    • 비트코인 캐시
    • 423,400
    • -6.9%
    • 리플
    • 782
    • -6.35%
    • 솔라나
    • 195,000
    • -5.84%
    • 에이다
    • 469
    • -7.68%
    • 이오스
    • 639
    • -7.39%
    • 트론
    • 206
    • -0.48%
    • 스텔라루멘
    • 125
    • -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050
    • -7.01%
    • 체인링크
    • 14,800
    • -8.3%
    • 샌드박스
    • 334
    • -8.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