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18일 GS홈쇼핑에 대해 신성장동력으로 운용 중인 벤처펀드의 투자 성과가 배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의 벤처투자를 새로운 투자포인트로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신성장동력으로 운용하고 있는 벤처펀드는 올 상반기 기준 납입금은 937억 원이며, 2014년부터 누적된 투자성과는 243억 원에 달한다"면서 "최근 들어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앞으로 수익 실현 시 배당으로 주주에게 환원될 가능성도 커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2018 기준 주당배당금(DPS)는 7000원으로 17일 주가 기준 시가배당수익률은 3.3% 수준으로 유통산업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면서 "이는 유통산업 내에서 가장 높다"고 말했다.
다만 3분기에는 송출수수료 인상 등의 이유로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별도기준 추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9909억 원, 영업이익은 2% 줄어든 297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다소 하회할 전망"이라면서 "추석 시점 차로 TV 시청률 및 온라인 이용률이 하락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4분기 실적은 3분기 추석 시점 차가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수익추정은 기존 대비 큰 변화가 없지만 벤처펀드의 가시적 성과를 감안 벤처펀드 가치를 추가로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