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신평사 R&I, 한국 신용등급 ‘AA-’로 상향

입력 2018-10-1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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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증가의 투자 둔화 상쇄로 2% 후반대 성장 전망

기획재정부는 일본계 신용평가사인 R&I(Rating and Investment Information)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안정적)’에서 ‘AA-(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R&I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것은 2006년 5월 이후 12년여 만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R&I는 우리나라의 견조한 성장세와 금융·재정·대외건전성, 최근 한반도 내 지정학적 긴장 완화 등을 고려해 신용등급 상향을 결정했다. R&I는 1998년 설립된 일본계 신용평가사로, R&I의 신용등급은 국내 은행·기업이 일본 내 엔화 채권을 발행할 때 활용된다.

R&I는 한국 경제가 ‘견조하다(stays solid)’고 평가하고, 소비 증가가 투자 둔화를 상쇄해 올해 중 2% 후반대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은행 부문에 대해선 “가계부채 비율이 여타국에 비해 높은 편이고, 이를 낮추는 것은 장기 도전 요인이 될 것”이라면서도 “부동산 담보대출의 채무불이행 비율이 매우 낮고 은행의 신용위험 관리가 적절히 이뤄지고 있으며 당국의 규제·감독으로 시스템 위험은 낮다”고 평가했다.

재정과 관련해선 재정정책 확대에 따른 재정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가채무 비율이 낮아 특별한 우려가 없다고 봤다. 다만 노동시장 관련 정책에 대해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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