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장비업체, 호황 계속되나 선별 투자 필요

입력 2008-05-2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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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간 LCD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국내 패널업체들의 설비투자 확대와 생산증가 등 전방산업 호조로 LCD장비업체의 호황이 계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업체별 실적개선의 차별화와 환율 관련 리스크가 가중될 가능성이 높아 업체간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LCD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패널업체들의 2008년 설비투자는 전년대비 150% 증가한 6.8조원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008~2009년 T8-1(8G) 증량투자, T8-2(8G) 신규투자, T9-1(10G) 신규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도 같은 기간, P7(7G) 증량투자, P8(8G) 신규투자, P6-2(6G) 신규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LCD부품/장비 업체들의 영업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2분기부터 출하증가가 기대되고, 3분기부터는 판가하락 둔화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푸르덴셜증권은 전방산업인 LCD경기 회복세로 LCD부품/장비 업종의 주가상승 모멘텀도 강화될 전망이나 업체별 투자 매력도가 다른 만큼 선별적인 투자를 주문하며, 테크노세미켐, 에스에프에이를 최선호주로 지목했다.

박현 푸르덴셜증권 연구원은 "전방산업인 LCD경기 회복세로 LCD부품/장비 업종의 주가상승 모멘텀도 강화될 전망"이라며 "2분기 현재 LCD경기는 기조적인 약세가 아닌 일시적인 계절성의 함정에 빠져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수요가 집중되는 하반기에 세트업체들의 경쟁심화로 패널에 대한 가수요가 발생, 패널 공급부족에 따른 가격상승으로 이어지는 등 전방산업의 회복세 강화로 부품/장비 업종의 실적개선과 주가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업체별로 실적개선이 차별화되고, 환율 관련 리스크가 가중될 가능성이 높다"며 "테크노세미켐, 에스에프에이, 우리이티아이, 인지디스플레이 등이 수익성대비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 그 중에서도 테크노세미켐과 에스에프에이를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테크노세미켐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돋보이는 업체로 삼성전자 T7-2 설비에 대한 식각액 납품 재개가 임박했고, 향후 5세대 설비에 대한 추가적인 납품확대도 예상된다는 것.

또한 에스에프에이는 자동화장비 전문업체로서 장비업체 가운데 실적의 안정성과 수익성이 가장 부각되는 업체로 2008년 전 사업부문의 고른 신규수주 확대로 수익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박상현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내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엔화 강세로 2분기 대폭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에이스디지텍과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LCD TV 판매에 따른 수혜 및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이익 확대가 예상되는 한솔LCD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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