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 검찰 송치...회삿돈 사적 유용 혐의

입력 2018-10-16 11: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회삿돈을 유용해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가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최근 이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올해 초 시가 25억원 상당의 요트를 회삿돈으로 사들여 개인 용도로 쓰는 등 각종 개인 물품을 회사 자금으로 구입하고, 헬스 트레이너와 개인 마사지사 등을 회사 직원으로 등재해 회삿돈으로 급여를 지급하게 하는 등 2014년부터 올해까지 36억원가량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그가 회삿돈으로 구입한 개인 물품은 요트 외에 캠핑카, 외제 승용차, 피규어, 요가매트, 침대 등 여러 종류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이 대표의 배임·횡령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지난 7월 CJ파워캐스트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조사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대표가 회삿돈 유용에 직접 관여한 혐의가 짙다고 판단했다.

이어 경찰은 지난 8월 이 대표를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다. 이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보강수사 필요 등을 이유로 돌려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 단계에서 구속영장이 반려됐으나 여러 진술과 증거를 종합할 때 혐의가 입증된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02,000
    • -0.21%
    • 이더리움
    • 3,265,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436,100
    • -0.39%
    • 리플
    • 718
    • -0.14%
    • 솔라나
    • 193,100
    • -0.82%
    • 에이다
    • 472
    • -1.67%
    • 이오스
    • 640
    • -0.31%
    • 트론
    • 207
    • -0.96%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50
    • -0.32%
    • 체인링크
    • 15,330
    • +1.32%
    • 샌드박스
    • 341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