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종전선언 채택 촉구…“종전, 선사품이 아냐…연연하지 않을 것”

입력 2018-10-0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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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논평…“종전은 평화수립 위한 기초적이고 선차적인 공정”

▲9월 26일(현지시간)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미국 국무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만나 악수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 사진을 공개했다. (출처=마이크폼페이오 트위터 캡처)
▲9월 26일(현지시간)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미국 국무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만나 악수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 사진을 공개했다. (출처=마이크폼페이오 트위터 캡처)
북한이 비핵화의 첫걸음으로 종전선언 채택을 다시 한번 촉구하는 논평을 냈다.

북한의 국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2일 ‘종전은 누가 누구에게 주는 선사품이 아니다’라는 논평을 통해 “미국이 종전을 바라지 않는다면 우리도 구태여 이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조미가 6·12 조미 공동성명에 따라 새로운 관계수립을 지향해 나가는 때에 조미 사이의 교전 관계에 종지부를 찍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며 “조미(북미) 쌍방뿐 아니라 조선반도의 평화를 원하는 동북아시아 지역 나라들의 이해관계에 다 부합되는 종전은 결코 누가 누구에게 주는 선사품이 아니며 우리의 비핵화 조치와 바꾸어먹을 수 있는 흥정물은 더더욱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앙통신은 “최근 미국의 이른바 조선 문제 전문가들 속에서 미국이 종전선언에 응해주는 대가로 북조선으로부터 핵 계획 신고와 검증은 물론 영변 핵시설 폐기나 미사일 시설 폐기 등을 받아내야 한다는 황당무계하기 짝이 없는 궤변들이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종전은 정전협정에 따라 이미 반세기 전에 해결되었어야 할 문제로서 미국도 공약한 새로운 조미 관계 수립과 조선반도의 평화체제 수립을 위한 가장 기초적이고 선차적인 공정이다”고 말했다.

지난 7월에도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앞두고 중앙통신은 “조미 간 합의한 종전선언 문제가 아직 해결을 보지 못해 심히 유감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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