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6일 부사장 5명, 상무 33명 승진이 포함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부사장 승진자 5명은 김원정 전자본사 개발 사업팀, 오석하 서남아총괄, 이원식 메모리반도체, 정활 애니콜 국내 영업, 정국현 디자인경영센터 디자인전략팀장 등이다.
인사규모는 승진과 신규보임을 합쳐 총 117명이 승진해 예년보다 감소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기존 임원 관문인 상무보 직제를 폐지한 점을 감안할 때 예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임원 인사가 단행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신수종사업 발굴을 위해 기술인력 발탁과 신흥시장 마케팅 강화를 위해 영업 및 마케팅 임원이 보강에 중점을 두었다고 전했다.
단위사업별로는 정보통신이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디지털미디어와 반도체가 각각 14명의 신규임원이 선임됐다.
한편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전무는 승진인사에서 제외됐다. 지난달 삼성 쇄신안에 따른 그의 새로운 해외 근무처에 대한 결정은 다음주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