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아르헨티나 구제금융 규모 571억 달러로 확대

입력 2018-09-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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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정책에도 금융시장 불안 계속...구제금융 조기 지원도 확대 합의

▲크리스틴 라가르드(왼쪽)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니콜라스 두호브네 아르헨티나 재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만나 구제금융 지원 방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뉴욕/EPA연합뉴스
▲크리스틴 라가르드(왼쪽)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니콜라스 두호브네 아르헨티나 재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만나 구제금융 지원 방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뉴욕/EPA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이 아르헨티나에 지원하기로 한 36개월의 구제금융 프로그램 규모를 기존 500억 달러에서 571억 달러(약 63조6000억 원)로 확대하겠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BBC방송에 따르면 IMF는 내년까지 지원하는 액수도 기존 190억 달러에서 360억 달러로 늘리기로 아르헨티나와 합의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니콜라스 두호브네 아르헨티나 경제부 장관이 배석한 자리에서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IMF 이사회의 승인을 구하겠다”며 “새 계획의 목적은 아르헨티나를 돕고 취약한 국민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가르드 총리는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예외적 상황을 제외하고 페소화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외환시장에 대해 개입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며 “아르헨티나 정부가 빠르게 예산 삭감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는 급격한 인플레이션과 대외 부채 상환에 대한 불안을 겪으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거기에다 자국 통화인 페소 가치까지 급락하자 6월 IMF와 500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는 데 합의했다.

이후에도 페소 가치가 계속 하락하고 외국인 투자자금이 대거 빠지자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3일 정부 재정수입을 흑자로 전환하기 위한 비상 긴축정책을 발표했다.

긴축정책 발표에도 금융시장 불안이 계속되자 아르헨티나 정부는 IMF와 구제금융 조기 지원과 지원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협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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