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노트9 출고가, 미국보다 한국이 저렴...“첫 역전”

입력 2018-09-2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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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9 오션블루(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오션블루(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한국과 미국 내 출고가 차이가 좁혀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국내에서 출시된 갤럭시노트9 가격은 4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시장 출고가보다 낮았다.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 노웅래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된 갤럭시노트9 국내 출고가는 109만4500원이다.

미국 출고가 1000달러(112만1599원)보다 2만7099원(2.4%) 저렴했다. 2014년 이후 삼성 스마트폰이 미국 시장보다 저렴하게 출고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노트9 국내 출고가는 중국 출고가 6999위안(113만9857원)보다 4만5357원 저렴했으며, 유럽 출고가 999유로(129만5263원)에 비해서는 무려 20만0763원 쌌다.

2014년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삼성 스마트폰 가격은 미국 출고가보다 30% 이상 비쌌다. 그해 3월 출시된 갤럭시S5 국내 가격은 86만6800원이었다. 미국 최대 이통사 버라이즌을 통한 출고가 600달러(62만5716원)보다 24만1084원(38.5%)이나 높았다.

2014년 9월 국내 출시된 갤럭시노트4 출고가는 95만7000원으로 미국 출고가 700달러(72만5179원)보다 23만1821원(32%) 비쌌다. 2015년 4월 국내에서 85만8000원에 출시된 갤럭시S6 가격도 미국 출고가와 20만6331원(31.7%) 차이를 보였다.

이후에 가격차가 점차 좁혀지는 양상이 연출됐다. 2015년 8월 89만9800원에 출시된 갤럭시노트5는 한미 간 출고가 격차가 7만8854원으로 좁혀졌다. 작년 9월 109만4500원에 출고된 갤럭시노트8은 미국 출고가 960달러(108만8429원)와 6071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삼성 스마트폰 한미간 출고가 격차가 좁혀지고 있음에도, 일부에서는 국산 브랜드인 점을 반영해 해외 시장보다 출고가를 낮게 출시하는 관행이 형성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3월 출시된 갤럭시S9과 갤럭시S9+는 국내 가격이 95만7000원과 105만6000원이다. 미국 출고가보다 각각 9만9555원과 5만9218원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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