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물원’ 탈출 퓨마, 마취 풀려 포획 실패…탈출 4시간 30분 만에 사살

입력 2018-09-18 22:06 수정 2018-09-1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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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오월드 홈페이지)
(출처=오월드 홈페이지)

대전의 한 동물원에서 탈출한 퓨마가 결국 사살됐다.

18일 오후 5시15분경 대전시 중구에 위치한 대전동물원 ‘오월드’에 있던 멸종위기 2급인 퓨마가 탈출한 지 4시간 30분 만에 사살됐다.

이날 동물원을 탈출한 8년생 암컴 퓨마는 약 2시간 만에 동물원 내 배수지 인근 출렁다리 인근에서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퓨마에 마취총을 발사하고 쓰러지길 기다렸지만 4시간 30분이 지나도록 마취되지 않아 결국 사살됐다.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은 “인간이 미안하다”, “퓨마야 미안하다”, “그래도 인간 피해는 없어서 다행이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오후 사육사는 퓨마 4마리 중 1마리가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 했다. 동물원 측은 청소를 위해 열어둔 문이 잘 잠기지 않아 탈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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