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CPU 공급 차질에 노트북 출하량↓...메모리 업체 ‘긴장’

입력 2018-09-1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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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의 PC용 CPU(중앙처리장치) 공급 차질로 올해 노트북 출하량이 하락할 전망이다. 이는 노트북에 들어가는 메모리 수요 감소로 연결돼 메모리 업체가 긴장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IT전문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는 보고서에서 인텔 CPU 공급 부족 현상으로 올해 노트북 출하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올해 3분기부터 전 세계 PC시장은 성수기에 접어드는데, CPU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올해 노트북 PC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0.2% 줄어들거라고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CPU 최대 생산업체인 인텔이 공정 전환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를 겪고 있어 부족 현상이 일어났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CPU 부족은 메모리 시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CPU 부족으로 PC 출하량이 줄어들면 PC를 구성하는 또다른 부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제품 수요 감소로 이어진다. 이는 업계에서 우려하는 메모리 공급과잉 시점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D램익스체인지는 “당초 올해 4분기에 PC용 D램 가격이 전분기보다 2%가량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최근 상황으로 미뤄 예상보다 낙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인텔 CPU 출하가 감소한 건 사실이나 대체재가 있으므로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큰 타격을 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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