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영국 보건당국, 류머티즘 치유약 처방 기준 낮춰야” 주장

입력 2018-09-09 10: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셀트리온이 영국 보건당국에 류머티즘 관절염의 치유약 처방 기준을 낮춰달라고 요구했다. 영국뿐 아니라 유럽 전역으로 환자군을 확대해 시장을 키운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9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최근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가 주최하는 헬스 앤드 케어 이노베이션 엑스포에 참여해 류머티즘 관절염에 대한 바이오의약품 처방 기준을 현행인 질병 활성도 5.1점 이상에서 3.2점으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질병 활성도(관절질환 활동점수ㆍDAS28)에 따라 3.2점 이상이면 중등도, 5.1점 이상이면 중증(重症)으로 분류된다. 현재 영국에서는 질병 활성도가 5.1점 이상인 중증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에게만 바이오의약품을 처방하게 돼 있다.

NHS가 이 주장에 따르게 되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영국에서 판매 중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를 투여할 수 있는 환자군은 대폭 늘어나게 된다. 램시마는 류머티즘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에 쓰는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맙)의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영국이 유럽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지침을 변경할 경우 유럽 전역에서 처방 환자군이 확대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은 물론 유럽 전역의 시장 확대 등을 고려한 조처인 셈이다.

한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판매 및 유통을 담당하는 계열사다. 현재는 영국에서 램시마와 트룩시마, 허쥬마 등을 판매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대리인으로 유튜브 방송 출연!" 쯔양 사건 홍보한 법률대리인
  • 방탄소년단 진, 올림픽 성화 들고 루브르 박물관 지난다…첫 번째 봉송 주자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137,000
    • +1.28%
    • 이더리움
    • 4,434,000
    • +1.16%
    • 비트코인 캐시
    • 528,000
    • +3.73%
    • 리플
    • 773
    • +16.94%
    • 솔라나
    • 196,200
    • +0.98%
    • 에이다
    • 622
    • +6.32%
    • 이오스
    • 768
    • +4.63%
    • 트론
    • 199
    • +3.65%
    • 스텔라루멘
    • 147
    • +14.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450
    • +1.09%
    • 체인링크
    • 18,330
    • +2.75%
    • 샌드박스
    • 447
    • +3.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