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직장인 “퇴근 후 시간활용 어렵다”

입력 2008-05-0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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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직장인들은 퇴근 후 저녁시간에 자기계발을 원하지만, 정시 퇴근의 어려움과 회사생활로 인한 피로누적으로 실제로는 상당수가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5월3일부터 5일까지 20~30대 직장인 767명을 대상으로 퇴근 후 저녁시간에 가장 하고 싶은 일(복수응답)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2.8%가 ‘학원수강 등 자기계발’을 꼽았다.

‘영화관람∙동호회활동 등 취미생활’(55.4%)과 ‘집에서 혼자 휴식’(48.9%)도 상당부분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가족과의 시간’(31.4%), ‘친구∙선후배 모임’(22.6%), ‘직장동료와 술자리’(12.8%), ‘비즈니스 미팅’(5.1%), ‘회사에서 야근’(3.9%)이 뒤를 이었다.

반면 실제 퇴근시간 이후에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일(복수응답)은 ‘집에서 혼자 휴식’(49.4%)이라고 답했다.

‘회사에서 야근’은 28.2%, ‘직장동료와 술자리’ 19.4%, ‘가족과의 시간’ 19.0%, ‘학원수강 등 자기계발’ 16.9%, ‘친구∙선후배 모임’ 13.8%, ‘영화관람∙동호회활동 등 취미생활’ 13.4%, ‘비즈니스 미팅’은 3.3%였다.

퇴근 이후 시간에 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43.0%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정시 퇴근이 어렵기 때문’(85.2%)과 ‘회사생활만으로도 피곤해서’(81.5%)를 들었다. ‘돈이 없어서’(54.5%),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어려워서’(29.4%), ‘퇴근 후 집안일을 해야 되기 때문’(20.9%), ‘만날 사람이 없어서’(11.8%), ‘투잡을 갖고 있기 때문’(6.4%)이라는 답변도 있었다.

한편 현재 재직중인 회사의 정규 퇴근시간은 ‘6시’가 39.4%로 제일 많았고, 일주일 중 정규 퇴근시간에 퇴근하는 날은 평균 2.4일로 집계됐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상당수 직장인이 과도한 업무량 때문에 저녁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자기계발이나 취미활동 처럼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1시간 정도 일찍 일어나 아침시간에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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