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자율주행 관련 스타트업 업체 인수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5일 "포테닛 인수 검토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회사 측에서 인수 관련 검토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앞서 4월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스타트업 포테닛의 지분 29.48%를 53억3300만 원에 취득한 바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포테닛 지분 36.7%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콜옵션(옵션거래에서 특정한 기초자산을 만기일이나 만기일 이전에 미리 정한 행사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을 보유하고 있다. 콜옵션 행사기간은 2020년 4월부터 2023년 4월까지다.
일각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가 콜옵션 행사를 통해 포테닛 경영권을 확보하고,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기존 중장비 사업에 접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포테닛은 한국과학기술원(KIST) 출신 로봇 전문가들이 설립한 자율주행시스템 개발 전문 스타트업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자율주행시스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 "그러나 현재는 단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을 뿐, 해당 업체 인수와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검토한 바는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