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노트북 시장에서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가 탑재되지 않은 노트북을 찾아보기 힘들어질 전망이다.
31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는 8월 온라인 시장에서 SSD를 장착한 노트북 판매량 점유율이 전체 중 9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5년 상반기 대비 40%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HDD를 장착한 노트북의 판매량 점유율은 18%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SSD와 HDD를 모두 탑재한 듀얼 스토리지 형 노트북의 점유율은 전체 중 12% 수준을 유지했다.
상세유형 별로는 ‘M.2 SSD’가 탑재 된 노트북의 8월 판매량 점유율이 전체시장 중 62.4%로 15년 상반기 대비 4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일반 SSD를 장착한 노트북의 판매량 점유율은 30.5%에서 14.6%로 급락했다.
용량 별 판매량 점유율에선 256GB형 SSD를 장착한 노트북이 전체 중 41.2%의 점유율로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였으며, 512GB형 SSD 장착 노트북의 점유율은 7.61%로 2015년 상반기 (1.5%)대비 크게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나와 류희범 유통분석담당은 “노트북 시장 내 저장장치 세대교체는 사실상 완료된 상태”라며 “M.2 규격의 SSD를 중심으로 대용량 제품의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