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 자격증 열공…50세 이상 국가기술자격취득 4년 전 보다 56% 증가

입력 2018-08-29 12:00 수정 2018-08-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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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모작을 준비하는 50세 이상 신중년층에서 국가기술자격취득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간한 '2018년 국가기술자격통계연보'를 보면 50세 이상의 경우 2013년 4만818명에서 2017년 6만3929명으로 56% 늘어났다.

고용부는 "국가기술자격취득을 통해 퇴직 이후 삶을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고 분석했다.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수는 2017년 67만7686명으로, 전년(67만190명)대비 약 1.1%, 4년 전(59만5726명)보다는 약 13.8% 증가했다.

취득자 중 기술·기능 분야는 54만2122명으로 전체 취득자 중 약 80% 정도를 차지했다. 서비스 분야는 13만5564명으로 20% 정도였다.

기술·기능 분야 중에서는 기능사 등급이 74%로 취득자가 가장 많고, 기사(15.4%), 산업기사(9.1%) 등급 순이다.

산업 발달과 고학력화 추이를 반영해 기사 등급 비중은 4년 전 12.4%에서 지난해 15.4%로 3%포인트(P)가량 증가했다.

연령별 자격증 비율은 10대 22.7%, 20대 40%, 30대 14.7%, 40대 13.2%, 50대 이상 9.4%로 나타났다.

50세 이상 취득자는 지난해 6만3929명으로 전년 대비 27%, 4년 전 대비 56%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50세 미만 취득자 수는 전년 대비 1% 감소, 4년 전 대비 10.6% 증가한 것에 그쳤다.

50세 이상 취득자 중 남성의 경우 지게차운전기능사, 굴삭기운전기능사 순으로 많이 취득했다. 여성은 한식조리기능사, 양식조리기능사 순이었다.

고용부는 "면허 발급이 가능하고, 즉시 취업에 활용할 수 있는 종목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대 취득자 중 남성은 지게차운전기능사, 전기기사 , 정보처리기능사 정보처리기사 순으로, 여성은 미용사(네일), 미용사(피부), 미용사(메이크업), 컴퓨터그래픽운용기능사 순이었다.

국가기술자격 시험은 학생이 취업을 위해 주로 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접수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조사에 응한 154만7741명 중 학생(56만073명, 36%), 취업자(42만9806명, 28%), 취업준비생(16만9543명 ,11%) 순으로 나타났다. 응시목적은 취업(67만4014명, 44%), 자기개발(33만8525명, 22%), 업무능력향상(17만2240명, 11%) 순으로 응답했다.

2018 국가기술자격통계연보는 국가기술자격에 대한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현황, 연령별 취득자 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관련 자료는 큐넷(www.Q-net.or.kr)과 국가통계포털(KOSIS.kr)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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