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안게임] 한국 양궁, 남자 컴파운드 단체전서 슛오프 끝에 인도 누르고 '금메달'…'첫 아시아 정상'

입력 2018-08-28 16:11 수정 2018-08-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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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양궁 남자 컴파운드 대표팀이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용희, 홍성호, 김종호로 구성된 한국 양궁 남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컴파운드 단체전 인도와의 결승에서 4엔드까지 비겨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다.

이날 경기는 그야말로 극적이었다. 인도에 계속 끌려가던 한국은 4엔드에서 애초 9점으로 기록된 두 발의 화살이 10점으로 정정되며 동점이 됐고 연장 슛오프로 이어졌다.

연장 슛오프에서 최용희가 10점을 쏜 데 이어 홍성호가 9점, 김종호가 10점을 꽂아넣어 한국과 인도의 점수는 29대 29로 비겼다. 하지만 한국의 화살이 인도에 비해 과녁 정중앙에 가까워 한국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날 금메달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컴파운드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후 처음으로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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