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한 어린이집, 탈북민 아이 학대 정황 "아이 등에 멍자국…'인디언밥' 흔적이라며"

입력 2018-08-2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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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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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학대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충남지역 한 어린이집에서 북한 이탈 주민 아이에 대한 학대 의심 정황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주민 A씨는 "어린이집에 다녀온 아들의 등에 맞은 자국이 있다"며 지난달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접수했다.

수년 전 탈북한 A씨는 충남에 정착해 가정을 꾸렸다. A씨의 아들은 2016년 1월생이다.

A씨는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어린이집 측은 처음에 '아이가 인디언 밥(엎드려 있는 사람의 등을 가볍게 때리는 놀이의 일종)을 하다가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는데, 확인해보니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부모가 확인한 CCTV 녹화 영상에는 한 보육교사가 A씨 아들을 상대로 훈계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밥을 먹으라고 채근하며 손으로 등을 수차례 치는 모습이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불거지자 해당 어린이집 측은 보육교사 B씨를 직위 해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보육교사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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