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고유가에 M&A 무산 등 악재에 하락세

입력 2008-05-0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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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급등한 유가와 MS(마이크로소프트)의 M&A 무산 소식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2969.54로 전 거래일보다 0.68%(88.66포인트) 내렸고 나스닥지수도 0.52%(12.87포인트) 하락한 2464.12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45%(6.41포인트) 떨어진 1407.49,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96.86으로 0.75%(2.99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장중 120달러를 상회한 국제 유가와 MS의 인수 제안을 거절한 Yahoo의 주가 하락 등이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Yahoo는 500억 달러에 달하는 MS의 인수 제안을 거절함에 따라 최근 2년간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보이며 14.9% 떨어졌고 MS는 0.5% 하락했다. MS는 주당 33달러에 인수할 것을 제안했으나 Yahoo는 주당 37달러를 요구했다.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는 전문가 예상치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보험주의 전반적인 약세를 주도했다. 이는 금리 인하에 따라 버크셔해서웨이 자회사 중 보험부문의 손익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4월 ISM(미국공급자관리협회) 비제조업지수는 전월의 49.6에서 52.0으로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인 49.1을 크게 상회했다. 지수는 기준선인 50 이상일 경우 경기 상승을 나타낸다.

한편 국제유가는 예상치를 상회한 ISM 지수와 이에 따라 원유 소비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 장중 120달러를 돌파하는 등 급등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3.65달러 뛴 배럴당 119.97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유럽 최대 은행인 UBS가 최대 8000명에 달하는 임직원을 감원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감원조치는 올 1분기에만 114억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한 것에 대한 조치로 분석됐다.

UBS는 작년에도 1500명을 감원한 바 있어 이번 서브프라임 부실화에 따른 영향에 천문학적인 손실을 기록했으며, 신용위기 이후 전세계 주요 금융기관이 감원한 규모는 모두 4만8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통신은 최근 경기 부진에 따라 금리 인하를 주장하던 유로존의 정치인들이 기존 입장을 선회해 금리 동결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유로존의 물가 상승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이를 억제하기 위한 통화 정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국제통화기금(IMF) 전 총재는 최악의 신용위기는 지나갔으며, 최근의 달러 강세 현상에 대해 올바른 현상이라며 달러화 강세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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