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시노펙 합작 중한석화, ‘녹색기업 추진 계획’ 발표

입력 2018-08-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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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석화 녹색기업 추진 계획’ 발표 후, 중한석화 및 관련 기관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왼쪽부터 중한석화 관저민 총경리, 우한화공구 챈팡신 부서기, 중한석화 류쟈하이 동사장, 우한시 환경보호국 쩡신 감찰대장) . (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
▲‘중한석화 녹색기업 추진 계획’ 발표 후, 중한석화 및 관련 기관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왼쪽부터 중한석화 관저민 총경리, 우한화공구 챈팡신 부서기, 중한석화 류쟈하이 동사장, 우한시 환경보호국 쩡신 감찰대장) . (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

SK가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이 글로벌 사업장에서도 시작됐다.

SK이노베이션의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종합화학과 중국 최대 기업이자 국영석유화학기업인시노펙(Sinopec)이 합작 설립한 중한석화가 녹색기업(친환경 기업의 중국식 표현)을 추진한다.

중국 정부가 새로운 발전이념으로 실행 중인 ‘綠水靑山(녹수청산)이 金山銀山(금산은산)’에 적극 동참하고, 중국 최고의 친환경 석유화학 공장으로 발전하겠다는 계획이다. ‘녹수청산이 금산은산’은 ‘푸른 산과 강물이 바로 금과 은으로 만든 산’이라는 뜻으로 자원을 절감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기본 국책을 말한다.

중한석화는 지난 24일 중국 우한시 중한석화 본관에서 우한시 환경보호부, 중한석화, SK종합화학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한석화녹색기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녹색기업 추진 계획은 장강(長江, 양쯔강)유역에 인접한 기업이다. ‘청결, 고효율, 저탄소, 순환’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중한석화를 ‘녹색 공장, 스마트 공장, 행복 공장’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중한석화는 2018년 시노펙 녹색기업 인증, 2020년 국가급 녹색공장 인증, 2023년(중한석화 설립 10주년) 스마트 공장 건설 완료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안전·환경 보호, △에너지 절감 △ 절수 △ 오염물 배출량 감축 등 4개 분야를 선정하고 각 분야별로 세부 목표를 수립해 ‘녹색기업 추진 계획’을 구체화했다.

안전·환경보호 분야는 안전·환경 사고 제로화, 폐수·폐가스배출기준 100% 및 위험폐기물안전처리율 100% 도달 등을 추진한다. 에너지절감 분야는 생산량 대비 에너지 소모량을 2020년까지 1.7톤TCE/만 RMB 이하로 달성하기로 했다.

절수 분야는 2018년 공업용수 사용량 1,846만톤 이하, 공업용수 재사용률 98.5% 이상을 달성하고 2020년까지 재사용률 98.8%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한다.

오염물 배출량 감축 분야는 2020년 Revamp로 생산량 증대 이후에도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 배출량을 Revamp 이전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중한석화는 약 3억6000만RMB(한화 약 590억 원)을 투자, 29개의 환경보호 프로젝트를 2020년까지 추진키로 했다. 동력부문 에너지 효율 업그레이드 개조, 동력 보일러 및 분해기 저(低)녹스(NOx, 질소산화물) 버너 설치, 폐수 재사용 시설 및 응급 지휘 시스템 설치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녹색기업 추진 계획’의 효율적인 실행을 위해 녹색 생산, 녹색 마케팅, 녹색 문화 등 총 5개의 실무 테스크포스(TF)도 구성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울산콤플렉스(CLX)의 선진 기술을 중한석화에 전수해 29개 프로젝트의 완수를 지원한다. 현재 중한석화 엔지니어들이 정기적으로 울산CLX를 방문해 관련 시스템과 기술 노하우 등을 전수 받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울산CLX의 엔지니어들이 중한석화 현지에서 실무 테스크포스 활동을 함께하며 환경보호 프로젝트의 연착륙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원근중한석화 부총경리는 “중국 내 환경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중한석화는장강유역에 위치한 대표 석유화학기업으로서 이번 ‘녹색기업 추진 계획’의 실천을 통해 생태환경보호라는 중대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나아가 장강경제밸트 녹색 발전의 대표 모범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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