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상장 후 첫 실적 발표서 어닝서프라이즈…2분기 매출 68% 급증

입력 2018-08-2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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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매출 증가…인도 시장 힘입어 글로벌 매출도 성장

▲중국 베이징의 샤오미 매장. 중국 전자기기 제조업체 샤오미가 22일(현지시간) 상장 후 첫 실적 발표에서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의 샤오미 매장. 중국 전자기기 제조업체 샤오미가 22일(현지시간) 상장 후 첫 실적 발표에서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전자기기 제조업체 샤오미가 7월 증시 상장 이후 첫 실적 발표에서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22일(현지시간) CMBC에 따르면 샤오미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68.3% 증가한 452억4000만 위안(약 7조 3854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46억 위안으로 1분기 70억7000만 위안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휴대전화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됐음에도 스마트폰 매출은 305억 위안으로 58.7% 증가했다. 샤오미 기기의 평균 판매 가격도 상승했다. 회사 측은 최고급 제품 부문으로의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샤오미는 고사양의 중저가 기기를 제조하며 성장해왔으나 이익 증가를 위해서는 더 높은 가격의 기기로 범위를 넓혀야 한다. 샤오미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해 고급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올해 전략이 내년 중국에서의 출하량 증가를 위한 기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CNBC는 샤오미가 세계에서 가장 큰 스마트폰 제조사 중 하나이지만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 기기를 판매하는 오포와 비보, 화웨이 등 다른 중국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있다고 전했다. 고사양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애플의 압박을 받게 된다.

샤오미는 생활용품과 가전의 사물인터넷(IoT) 등 신규 사업 분야를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2분기에 104억 위안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4.3% 성장한 규모다. 여기에는 TV와 가상현실(VR) 헤드셋 등이 포함된다.

인터넷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63.6% 증가한 40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에 그쳤다. CNBC는 샤오미가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투자자의 우려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샤오미의 매출 중 스마트폰은 약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TV를 비롯한 기타 제품이 20%이다.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매출은 16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51.7%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의 36.3%를 차지했다. 이는 인도에서의 강한 성장과 유럽에서의 지속적인 성장 덕분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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