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 사용자 수 8억명 돌파…미국·브라질·인니 합친 인구보다 많아

입력 2018-08-22 14: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터넷 보급률 57.7%…“인터넷 사용자 증가는 양날의 검”

▲중국 상하이에서 한 여성이 자신의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는 중국 내 인터넷 사용자 수가 6월 말 기준으로 8억200만 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상하이에서 한 여성이 자신의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는 중국 내 인터넷 사용자 수가 6월 말 기준으로 8억200만 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 수가 8억 명을 돌파했다고 2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전날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는 ‘중국 인터넷 발전 상황 통계 보고’를 내고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 수가 6월 말 기준 8억200만 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보급률은 57.7%이지만 숫자로만 보면 미국과 인도네시아, 브라질의 인구를 합친 것만큼 많다.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7억8800만 명으로 전체 인터넷 사용자 중 98.3%를 차지했다. 컴퓨터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의 수는 지난해 말보다 4.1% 줄었다. 알리페이나 위챗페이 등 모바일 결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수도 6개월 전보다 늘어난 5억6600만 명이었다. 인터넷 사용자 10명 중 7명은 모바일 결제를 사용하는 셈이다.

차이나마켓리서치그룹의 션 레인 전무는 “인터넷 사용자가 늘어나는 현상은 양날의 검”이라며 “기업과 정부에 이득이 되긴 하지만 위험하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국가를 관리하고 시장에 투자하기는 좋지만, 음란물과 마약 등 불법 시장이 판치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CNNIC는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가 인터넷 발전을 전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보이는 손’으로 기업의 생사를 결정한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의 검열이 가장 심한 분야는 웨이보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와 동영상 제작·공유 플랫폼인 더우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 사용자 4명 중 3명은 더우인 같은 동영상 공유 앱을 사용한다. 규제 당국은 광고성 동영상과 유해 콘텐츠 업로드를 적발하고 업체들에 삭제를 요청하는 등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458,000
    • +0.78%
    • 이더리움
    • 4,415,000
    • +0.98%
    • 비트코인 캐시
    • 527,500
    • +7.43%
    • 리플
    • 672
    • +5.66%
    • 솔라나
    • 195,900
    • +1.93%
    • 에이다
    • 583
    • +3%
    • 이오스
    • 741
    • +0.27%
    • 트론
    • 193
    • +1.58%
    • 스텔라루멘
    • 130
    • +3.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150
    • +4.56%
    • 체인링크
    • 17,960
    • +2.34%
    • 샌드박스
    • 437
    • +2.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