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이산가족 상속신탁' 이색 상품 출시

입력 2018-08-0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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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영증권)
(사진제공=신영증권)

신영증권이 이산가족을 위한 상속신탁 상품을 출시했다.

9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이산가족을 위한 상속신탁은 남한이나 기타 해외에 살고 있는 이산가족이 북한에 있는 이산가족에게 상속재산을 남겨주기 위한 상품이다. 상속신탁에 가입하면 생전 금융회사로부터 자산관리를 받고, 사후에는 의뢰인의 뜻에 따른 자산승계가 이뤄진다.

남한 주민이 북한 주민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방법은 상속신탁계약을 체결하는 방법, 남한 상속인 중에 재산관리를 부탁하는 방법, 남북가족관계특별법상 유증(遺贈)을 하면서 재산관리인을 선임하는 방법 등 세 가지가 있다.

상속신탁은 재산 유용을 예방하고 종합자산관리도 받을 수 있다. 수탁사인 금융회사는 신탁계약에 따라 자산관리를 진행하고, 통일을 포함한 남북 자금 이전이 가능한 상황이 되면 직접 북한 이산가족에게 지급하게 된다.

이산가족을 위한 상속신탁은 이산가족이라면 가입이 가능하다. 2018년 6월 말 현재 통일부 이산가족정보종합시스템에 따르면, 이산가족으로 등록된 사람 중 생존자 수는 5만7059명이다.

김대일 에셋얼로케이션 본부장은 "이산가족 5만7000여 명 중 60% 이상이 80세 이상의 초고령 층”이라며 “남한에 사는 이산가족들이 북한에 떨어져 사는 가족에게 재산을 남겨주고 싶은 마지막 꿈을 신탁을 통해 이룰 수 있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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