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애플 제치고 2분기 시장 점유율 2위…삼성 1위 수성

입력 2018-08-0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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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 및 점유율(자료 카운터포인트리서치)
▲2018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 및 점유율(자료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화웨이가 애플을 제치고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판매량 감소에도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

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최신 분기별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2% 하락한 3억6000만 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교체 사이클이 길어지고 있는 중국, 미국, 서유럽과 같은 성숙 시장의 약세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시정점유율 20%를 기록하며 2분기에도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갤럭시S9 시리즈의 부진으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 하락한 7160만 대를 기록했다.

화웨이는 점유율 15%로 삼성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작년 2분기 애플을 근소한 차이로 앞지른 적 있었으나, 이번 2분기에는 애플에 약 4%포인트로 앞서며 강세를 보였다.

2분기 화웨이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한 5420만 대로 집계됐다. 하락세에 들어선 중국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21%)을 보였고, 해외 시장에서도 7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속적인 해외 시장 공략 노력에 힘입어 전년 대비 유럽에서 75%, 중동에서 67%, 인도에서 18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분기 화웨이의 선전은 프리미엄 부문 스마트폰 론칭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너(Honor) 자매 브랜드가 빠른 속도로 중가 부문에 확산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타룬 파탁(Tarun Pathak)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화웨이의 아너 브랜드는 저렴한 가격에 최근 새롭게 정비된 폭넓은 포트폴리오로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미 강세를 보이는 온라인 외에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브랜드 매장을 통한 멀티 채널 전략을 도입하면서 브랜드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어 화웨이 브랜드 매장 수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시장점유율 11%로 3위를 차지했다. 2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413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 상승했다. 애플의 중국 내 판매량에는 크게 변화가 없었으나,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에서의 판매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전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시장인 인도에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는데, 2분기 인도시장 점유율이 1%대로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샤오미는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한 판매량 3300만 대를 기록, 점유율 9%로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인도시장에서만 전년 동기 대비 112%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오포(점유율 8%·판매량 2960만 대), 비보(7%·2600만 대), LG(3%·1020만 대)가 그 뒤를 이었으며, 중동과 아프리카의 메이저 브랜드인 테크노(1%·440만 대)는 처음으로 톱 10순위 내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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