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삼성전자, 미중 무역전쟁에 불편한 위치…양국관계 관리 도전과제”

입력 2018-08-0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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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속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5일(현지시간) WSJ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삼성전자를 ‘불편한 위치’에 놓이게 하고 있다며, 미중간 십자포화에 사로잡히지 않고 양국관계를 관리해나가는 것이 삼성전자가 직면한 도전이라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중국과 미국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 가운데 약 40%를 차지하는 큰 시장이다. 삼성은 최근 몇 년간 미국에 가전과 반도체 생산 공장 투자를 포함해 총 100억 달러를 쏟아부었다.

중국에서는 총 70억 달러를 투자해 산시성 시안에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2014년 준공했다. 지난 3월에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2기 생산라인 공사에 착수했으며 3년간 총 7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WSJ은 삼성전자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수출감소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의 세이프가드 발동으로 미국에 수출하는 세탁기는 최고 50%의 관세를 물고, 반도체 역시 추가관세를 부과받을 수 있다. 반도체가 들어간 중국산 제품이 미국의 관세표적이 되면 삼성전자 역시 큰 타격을 받는 기업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경우 반도체의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디스플레이나 메모리 반도체 칩 등의 국산 장려를 하고 있어 삼성전자와 중국과의 관계가 변하고 있다고 WSJ은 진단했다.

그러나 WSJ은 전문가를 인용해 많은 기업이 삼성전자의 부품에 상당히 의존하고 있고, 대체 공급자를 찾기 쉽지 않아 삼성전자는 무역전쟁으로부터 ‘일정한 보호막’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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