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원재료 가격상승·불리한 수급상황 ‘목표가↓’-KB증권

입력 2018-08-0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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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3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최근 원재료 가격 상승과 타이어업체에 불리한 수급상황을 감안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목표주가를 5만4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난 1조7000억 원, 영업이익은 10.4% 줄어든 1833억 원을 기록했다"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7.6% 밑돈 것"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원인으로 판매부진과 원재료 가격 상승을 지목했다. 그는 "테네시 공장 가동 등으로 감가상각비가 전년 동기 대비 41억 원 늘어나는 등 고정비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판매본수는 거의 늘지 않았다"면서 "고정비 증가에 대응되는 충분한 판매 증가가 나타나지 않아 발생한 영업이익 감소요인은 131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타이어 평균판매단가(ASP)는 1년 전보다 2% 상승하는 데 그쳐 변동비 증가를 커버하기에는 부족했고, 82억 원의 영업이익 감소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한국타이어는 공시를 통해 올해 매출액 가이던스를 5.4%,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19.6% 하향조정했다. 이에 새로운 올해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액 7조 원, 영업이익 8200억 원이다.

강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 완성차 시장의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합성고무 등 원재료 가격은 상승했다"면서 "늘어나는 비용 부담을 타이어 가격에 전가하기 어려운 국면인데다 테네시 공장은 미국 완성차 시장의 부진여파에 올해 중으로 이익 실현이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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