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오승환 이적' 콜로라도 로키스 구단은?…'투수들의 무덤'·NL 서부 3위, 김병현·김선우 활약

입력 2018-07-2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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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콜로라도 로키스 인스타그램)
(출처=콜로라도 로키스 인스타그램)

오승환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적한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26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오승환 영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MLB닷컴을 비롯한 미국 언론은 오승환의 트레이드가 임박했다고 일제히 보도한 바 있다.

토론토는 오승환을 콜로라도로 보내는 대신 야수 유망주 션 부샤드와 채드 스팬버거를 받는 1:2 트레이드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오승환은 1년 만에 내셔널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오승환은 2016~2017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한 바 있다.

앞서 김병현, 김선우가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 필드를 홈으로 삼는 콜로라도에서 뛰었다. 오승환은 세 번째 한국인 투수다. 콜로라도의 홈구장인 쿠어스필드는 해발 1601m 고지대에 위치해 공기 밀도가 낮아 유난히 장타가 많이 나온다.

콜로라도는 26일 현재 54승 4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와의 승차는 1.5경기에 불과하다.

2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토론토와 계약 기간 1+1년, 최대 750만 달러(약 84억 원)에 계약한 오승환은 올해 48경기에서 4승 3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68을 달성했다. 47이닝 동안 삼진 55개를 잡았고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00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콜로라도에서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 전 등판하는 셋업맨으로 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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