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워, 100억 달러 규모 IPO 예고…25일부터 본격 시동

입력 2018-07-2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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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렁“중국 모바일 시장 급성장할 전망”…시총 최대 347억 달러 기대

▲퉁지뤼 차이나타워 회장이 23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투자자 오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홍콩/로이터연합뉴스
▲퉁지뤼 차이나타워 회장이 23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투자자 오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홍콩/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송신탑 운영사 차이나타워(중국철탑)의 홍콩증시 상장을 앞두고 알리바바 이후 최대 기업공개(IPO)가 될 것이란 기대가 모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차이나타워는 전날 “홍콩에서 전체 지분의 4분의 1을 매각해 최대 87억 달러(약 9조8840억 원)를 조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약 15% 초과배정옵션이 실행되면 자금 조달 금액은 100억 달러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이는 2014년 9월 중국의 전자상거래 대기업 알리바바그룹홀딩스의 250억 달러 자금조달 이후 세계 최대 규모의 IPO다.

차이나타워는 중국 전역의 190만 개에 달하는 곳에 송신탑을 설치하며 이 분야 매출의 97%를 차지하고 있다. 2014년 중국의 3대 통신 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중국이동통신)과 차이나유니콤(중국연합통신), 차이나텔레콤(중국전신)이 공동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작년 순이익은 2억86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싱가포르 투자은행인 UOB케이히안 스티븐 렁 홍콩법인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중국의 모바일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차이나타워로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투자자들은 3대 통신 사업자보다 높은 수익을 제공할 것을 예상되는 차이나타워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이나타워는 5월 14일 홍콩 증시에 IPO 신청서를 냈고 25일부터 본격적인 절차를 시작한다. 상장 목표일은 8월 8일이다. 차이나타워는 주당 1.58홍콩달러로 431억 주를 소화할 계획이다. 10개의 대형 투자자들은 14억 달러어치의 주식을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이 중에는 알리바바그룹과 힐하우스캐피털그룹, 상하이자동차 등이 포함돼있다. 만약 계획대로 IPO가 이뤄진다면 차이나타워의 시가총액은 최대 34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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