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북 협상 부진’ 보도에 격분…“아마존 워싱턴포스트 미쳐 날뛰고 있다”

입력 2018-07-2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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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 반독점 조사 가능성 암시

▲아마존과 워싱턴포스트(WP)를 비판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 출처 트럼프 트위터
▲아마존과 워싱턴포스트(WP)를 비판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 출처 트럼프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협상이 부진해 자신이 불만을 표출했다는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에 격분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잇따라 트위터 트윗을 올려 WP 보도는 가짜뉴스라고 비난하면서 소유주인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에 대해서도 공세를 취했다.

트럼프는 “북한은 지난 9개월간 로켓을 발사하지 않았으며 핵 실험도 그렇다. 일본은 행복하고 모든 아시아 국가도 행복하다”며 “그러나 가짜뉴스는 나에게 물어보지 않고 (항상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내가 협상 속도가 충분히 빠르지 않은 것에 격분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는 잘못됐다. 나는 매우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전날 WP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트럼프는 아마존도 공격했다. 그는 “아마존 워싱턴포스트는 2개월 전 미국 연방대법원이 인터넷세 소송에서 자신들에 패소 판결을 내린 이후 미쳐 날뛰고 있다”며 “그 다음은 그들이 사용하는 우정국이 될 것이다. 그들은 실제 비용의 일부만으로 그들 소포의 상당 부분을 위한 ‘배달소년’으로 우정국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내 견해로는 WP는 아마존을 위한 비싼(이 신문은 돈을 잃고 있다) 로비스트에 불과하다”며 “많은 사람이 제기돼야 한다고 느끼는 반독점 조사에 대한 보호 도구로 쓰이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아마존에 반독점 조사를 펼칠 수 있음을 암시하는 트럼프 트윗에 아마존 주가는 이날 오전 2% 가까이 급락했다가 이후 낙폭을 줄이면서 0.65% 하락으로 마감했다.

사실 대법원은 지난달 전자상거래업체가 소비자들에게 판매세를 징수해 주 정부에 납부하도록 하는 법안이 정당하다고 판결했으나 트럼프의 트윗과 달리 아마존에 당시 판결은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CNBC는 지적했다.

트럼프는 그동안 아마존과 베조스를 비판해왔다. 그는 1월 “아마존이 시장을 지배해 미국 소매업체들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아마존이 우정국에 부당하게 낮은 요금을 지불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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